[부산 현장리포트]"개당 400만원인데…" 롯데 재정난 논란 불지핀 '사직 비닐하우스' 해프닝
작성자
sajwndfl
작성일
2021-02-02 12:38
조회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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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1일 홈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1시즌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전지훈련이 어려워진 때문이다.
그나마도 이날 내린 비 때문에 첫날 일정은 선수단 실내 미팅으로 마무리됐다. 오현택 김건국 신용수 등 몇몇 선수들이 캐치볼과 롱토스를 하며 몸을 푼게 전부였다.
이번 캠프의 최대 이슈는 부상 방지다. 이날 선수단 미팅에서 허문회 감독은 "부상 없이 캠프를 치러야한다. 지금 당장 안되는 것을 무리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주장 전준우 역시 "몸은 이맘 때쯤이면 따뜻한 곳에서 훈련했던 걸 기억하는데 지금 날씨가 춥다. 이렇게 추운 환경에서 하는 훈련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1군에)처음 올라온 선수들도 있다. 의욕이 크겠지만, 무리하지 않아야 부상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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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등 일부 구단을 제외하면, 프로 구단의 일시적인 대출은 간혹 있는 일이다. 대출로 비시즌 기간을 넘긴 뒤 시즌이 시작되면 들어오는 수입으로 변제하는 것. 롯데 측은 "계열사를 통해 대출을 받았다. 정상적인 구단 운영자금"이라고 해명했다. 부풀려진 소문이 만든 해프닝이다.
'사직 비닐하우스'의 정체는 불펜 방한용 온실이었다. 외야 양쪽의 불펜 두 곳을 덮은 것. 연습투구에 나설 투수들의 부상을 우려한 구단의 조치였다. 흉흉했던 소문과 달리 설치비도 개당 400만원, 총액 800만원에 불과했다. 비닐하우스 설치는 국내에서 진행되는 단체 훈련 때 종종 보이는 일상적인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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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숙은 전준우의 건의를 구단 측이 받아들여 이뤄졌다. 전준우는 "구단이 제 부탁을 흔쾌히 수락해줘서 감사하다. 좋은 곳이더라"라며 "선수들에게 일일이 물어보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 같다. 숙소 생활을 하면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 팀워크가 좋아지는 등 장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크레이지슬롯=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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