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뜨거워진 개미의 주식 열풍…올해 가치주 전성시대 오나

작성자
sajwndfl
작성일
2021-01-06 10:32
조회
36
개인 4~5일 이틀간 1.7조 이상 순매수...저평가 종목 순매수 상위 포진
포스코, KT&G, 하나금융지주, LG유플러스 등 업종별 대표 가치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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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는 새해들어 4~5일 이틀간 1조7570억원을 집중 매수했다.ⓒ연합뉴스유동성 장세로 코스피가 3000시대 진입이 임박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오른 가치주들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그동안 성장주가 주식시장으로 들어온 유동성이 집중되면서 몸집이 비대해졌고, 주가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새해 첫 거래일부터 동학개미의 주식투자 열풍도 거세지면서 저평가된 가치주의 몸값도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새해들어 4~5일 이틀간 1조7570억원을 집중 매수했다. 개인은 5일 하루동안 7260억원을 순매수했다. 최근 주식시장은 호재가 발생해 주가가 상승하면 종목과 관련있는 다른 종목도 상승세를 보이는 이른바 순환매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개미의 순매수 최상단에는 삼성전자가 점하고 있지만 그동안 소외됐던 기아차, LG전자, 한국전력, 삼성전기, KT&G 등의 종목들도 매수 상위목록에 포진해있다. 이들 종목들은 지난해 연간 수익률이 부진했거나 작년 11월 이후에도 코스피 상승국면에서 소외된 대표 종목들이다. 최근 건설이나 유틸리티, 에너지, 상사, 철강, 화장품 및 의류, 조선 등이 순환매 흐름에서 상승과 하락을 이어가면서 관련 종목들도 재조명을 받고 있다.

올 초부터 개인이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수급주체로 재등극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영향력은 과거에 비해 크게 약화된 상태다. 이틀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3억원, 1조7288억원을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서는 개인의 자금 유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나타날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5년 이상 부진한 실적을 냈던 가치주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에 개인의 매수규모가 커지면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으로 봉쇄 조치가 시행되고 주요국 GDP가 역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주가지수는 연초 대비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위기 이후에 오히려 가치주는 주목받고 있다.

대규모 경기부양책 시행과 저금리 환경 지속, 넘치는 유동성 등으로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는 철강 업종 내 수익성이나 재무건전성에서 최상위 기업인 대표 가치주로 지목된다. 지난 5년 전부터 선제 구조조정을 시작해 동종업계의 타회사 대비로도 안정성이 높다. 포스코는 전날 전장대비 4.40% 오른 2850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KT&G도 현저히 저평가 된 종목이다. 5일 전장대비 1.22% 오른 8만3100원을 기록했다. 올해 내수 담배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매출액이 상승하고 수출 판매량이 회복하는 등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또한 저평가 고배당주로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KT&G의 주당 배당금은 전년대비 400원이 증가한 4800원으로 추정되고 현재 주가대비 시가배당 수익률도 5.4% 수준에 이르고 있다.

금융주 가운데서는 하나금융지주가 배당매력이 높고 중간배당을 하고 있음에도 저평가 되있다는 평가다. 자본비율 등 재무지표가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다는 점 때문이다. 다만 바젤3 신용위험 조기 적용이 이뤄지면서 KB와 신한금융과 같은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전날 하나금융지주는 전장대비 1.79% 상승한 3만4050원을 기록했다.

통신주 가운데 LG유플러스도 전장대비 1.27% 오른 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실적대비 주가가 부진했지만 올해 5G 가입자 비중 증가로 무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턴어라운드까지 가져가게 되면 무선 수익의 양과 질을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역사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배당상향 검토, 영업이익 성장 가능성 등 가치가 높은 주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앞서 경기침체 위기 때마다 가치주가 초과 수익을 냈는데 이번에도 단기적으로 기업들의 이익이 둔화 국면에 진입하더라도 가치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가치주 전성시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카지노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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