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쌍용차, HAAH 대상 2억5000만달러 유상증자 추진

작성자
sajwndfl
작성일
2021-01-29 12:37
조회
51
마힌드라 지분 감자…HAAH51% 확보
구주 매각보다 쌍용차 회생에 유리
채권단 추가 지원, 자구책 필요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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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HAAH오토모티브와 직접 협상을 통해 2억5000만달러 규모 제3자배정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최대주주 마힌드라 그룹 지분 75%는 감자하는 조건이다. 평택항에서 수출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쌍용차 자동차들. [쌍용차 제공]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쌍용자동차가 HAAH 오토모티브를 대상으로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29일 쌍용차 협력업체 협동회에 따르면 쌍용차 경영진은 이와 같은 내용의 P-플랜 계획안을 전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긴급회의에서 협력업체들에 공개했다.

비대위 회의에 참석했던 쌍용차 협력업체 관계자는 "쌍용차가 HAAH오토모티브를 대상으로 한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내용으로 법원으로부터 P-플랜 개시를 승인 받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마힌드라그룹의 지분 전체를 감자해 HAAH 오토모티브가 지분 51%를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쌍용차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마힌드라 그룹, HAAH오토모티브와 함께 매각 협상을 위한 4자 협의체를 운영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HAAH오토모티브가 협상 중단을 선언하면서 사실상 매각이 결렬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산은과 HAAH오토모티브는 마힌드라가 책임 경영 차원에서 지분 일부를 쌍용차에 남겨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마힌드라그룹이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마힌드라그룹 역시 최근 지급보증을 선 쌍용차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연체금 300억원을 대신 갚으면서 더이상 쌍용차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후 쌍용차와 산은이 HAAH오토모티브와 직접 협상에 나서 매각의 불씨를 살렸다. HAAH오토모티브 측도 출국일자를 오는 31일로 미뤘다.

현재 마힌드라그룹은 쌍용차 총 발행주식 1억 4984만여주 중 74.65%(약 1억1186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감자한 뒤 제3자 유증을 하면 HAAH오토모티브가 투자하는 2억5000만 달러가 고스란히 쌍용차에 남게 된다. 기존 협상대로 마힌드라 그룹에 HAAH오토모티브에 지분을 팔고 매각대금을 챙겨 떠나는 것보다 쌍용차의 회생가치 산정에 더 유리하다.

다만 HAAH오토모티브가 투입할 2억5000만달러 만으로는 재무개선 효과가 크지 않아 산은 등 채권단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쌍용차 협동회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이 P-플랜 돌입에 동의하고 2000억원 규모의 어음 만기를 유예했지만 쌍용차가 매주 자동차 판매 대금 만으로 현금으로 갚기는 버거운 상황"이라며 "여러 협력업체가 유동성 위기로 도산 위기에 있는 만큼 쌍용차에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채권단 추가지원을 위해서는 쌍용차의 자구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쌍용차는 현재 대부분 모델이 구형화 됐고 새 모델을 개발하려면 개발비만 수천억원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쌍용차의 미래를 확보하려면 인적 구조조정이나 임금 삭감 등으로 비용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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