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김상수와 협상 중"이라더니…키움, 단 한 번 연락조차 없었다 [엠스플 포커스]

작성자
sajwndfl
작성일
2020-12-30 12:39
조회
88
-키움 히어로즈, 허민 의장 직무 정지 징계에 “김상수와 협상해야 하는데…” 선수 핑계

-실제론 김상수와 전혀 접촉 안 했다…FA 신청한 뒤 만남, 연락 전혀 없어

-키움 “새 감독 정해져야 FA 계약 가능” 외국인 선수, 코칭스태프 영입은 감독 없이도 진행

-새 감독 선임 1월에나 가능…그때 가서 김상수와 협상 시작? “선수 존중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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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FA가 된 김상수와의 협상 등 현재 진행 중인 일들도 늦춰질 수 있기 때문에 2개월 동안 (허민 이사회 의장의) 직무를 정지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12월 29일, KBO 징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키움 히어로즈 구단 관계자가 한 지상파 방송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대표이사와 감독이 공석인 가운데, 이사회 의장까지 직무 정지되면 구단 업무에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한다는 논리다. 허민 의장의 직무 정지 징계가 자칫 선수(김상수)에게도 불이익이 될 수 있다는 뉘앙스가 묻어난다.

 

하지만 김상수와 FA(프리에이전트) 협상이 현재 진행 중이라는 키움의 변명은 사실과 다르다. FA 시장 개장 이후 한 번도 김상수나 김상수의 에이전트와 만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또 구단과 선수 간의 공식적인 연락조차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외국인 선수도, 코칭스태프도 다 정했는데…김상수 계약만 미룬 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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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취재 결과 키움은 12월 30일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김상수와 만남을 갖지 않았다. 김상수가 FA 권리를 행사한 직후 에이전트에게 연락해 “다른 구단을 둘러보고 오라”고 전한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이후로는 선수와도 에이전트와도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

 

키움 사정을 잘 아는 야구인은 “이번에 운영팀장으로 승진한 1군 매니저가 김상수와 한 차례 사적으로 만나긴 했지만, 개인적 만남이었다. 학교 선후배 관계이고 평소 친분이 두터워 팀장 임명을 축하하는 자리였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FA 계약과 관련해 교감을 나눌 만한 자리는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이 야구인은 “보통은 팀 내에서 FA 자격을 신청한 선수가 나오면, 바로 계약하진 않더라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고 식사하면서 협상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번 김상수 같은 경우 전혀 그런 움직임이 없는 것 같아서 의외다. 코로나19 때문에 직접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안부 정도는 물어볼 수 있을 텐데…”라고 의아해했다.

 

키움은 대외적으로 “먼저 1군 감독이 정해져야 FA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지난 11월 말 “FA 계약은 현장 감독님의 의견을 들어보고 논의해서 정할 부분이다. 이전에도 FA 계약은 항상 현장 감독과 의논해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키움의 이런 입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키움은 1군 감독이 공석인 가운데서도 외국인 선수 영입, 코칭스태프 구성을 진행해 왔다. 새 외국인 투수 조시 스미스를 영입했고 에릭 요키시와 재계약도 끝냈다. 노병오 투수코치, 오태근 작전 코치, 박정배 투수코치 등 새 코치도 데려왔다.

 

1, 2군 코치진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상황. 키움 관계자는 “노병오 코치와 송신영 코치가 1군 투수 파트를 맡고 박정배 코치가 2군을 맡을 예정”이라 했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성은 감독 없이도 진행하면서 굳이 FA 계약만 감독이 있어야 한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키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어차피 키움 감독 후보군이라면 거기서 거기 아닌가. 내부 인물로 정해져 있고 이 사람들은 구단 수뇌부와 긴밀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관계다. 코치진 구성도 서로 의견을 나눠서 정했을 것”이라며 “감독 선임 전인지 후인지가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다른 선수도 아닌 김상수와 FA 계약이 새 감독과 논의할 문제인지도 의문이다. 대형 외부 FA 영입이라면 현장 감독 의견이 필요할 수도 있다. 감독이 생각하는 구상에 맞지 않는 선수라면 영입 대상에서 제외할 수도 있는 문제다. 하지만 김상수는 내부 FA다. 지난 2010년부터 11년간 히어로즈 한 팀에서만 뛰었고 2016년 이후 최근 5년간 리그 우완 최다경기, 최다 홀드를 기록한 주축 투수다.

 

지난 2년간은 선수단 주장을 맡았다. 키움은 김상수가 주장을 맡은 2019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 이전보다 적극적인 팬서비스로 팬들의 평가도 좋았고 팀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감독이 두 번이나 바뀌는 혼란 속에 선수단이 흔들리지 않고 단단한 결속을 유지한 건, 김상수를 비롯한 고참 선수들의 공이다.

 

김상수는 눈에 보이는 성적 이상으로 선수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팀 공헌도가 높은 선수다. 새 감독 선임과는 별개로 구단으로부터 존중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감독이 선임돼야 FA 계약이 가능하다’는 얘기는, 만약 새 감독이 원하지 않으면 계약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

 

- 키움 감독선임 1월에나 가능…그때 가서 협상 시작? “선수에 대한 존중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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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사정을 잘 아는 야구인은 “구단 내부사정 때문에 FA 계약이 늦어질 수는 있지만, 선수와 아무런 연락조차 없다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적어도 오랫동안 팀에 공헌한 베테랑이라면 구단에서 먼저 양해를 구하고, 서로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키움 감독 선임이 1월에나 이뤄질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때 가서 뒤늦게 협상을 시작하면 캠프 전까지 계약이 가능하겠나. 그때 가서 구단이 도장 찍으라고 하면 선수는 그냥 찍어야 하는 건가. 아니면 그때 가서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하나. 선수에 대한 존중이 없어도 너무 없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상수는 현재 자택과 트레이닝 센터를 오가며 다음 시즌에 대비한 개인 훈련을 하는 중이다. 엠스플뉴스와 통화에서 그는 “FA 계약 관련해선 내가 얘기할 게 없다. 에이전트에게 모두 맡기고, 운동만 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아직까지 구단과 FA 관련 연락이나 만남이 없었던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상수와 협상이 진행 중”이라 허민 의장 직무 정지 징계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키움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로얄카지노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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